비산 많은 드론·광역방제기에서 정밀방제 붐스프레이어로 돌아서

구보다 측, “구입농가들, 드론 정밀방제 효과 대신 비산 불만 많아”

한국구보다(주)에서 판매하고 있는 붐스프레이어(BSA951/약제탱크 900리터, 살포폭 24m, 살포면적 100L/10a, 2700평, 가격 8,400만원)가 철원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지난해부터 강원도 내 최대 곡창지역인 철원의 경우 인력난 해소와 정밀 방제의 일환으로 붐스프레이어 보조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한국구보다는 15대가 보조사업으로 진입했다.


철원의 경우 한국구보다에 따르면 구보다 붐스프레이어가 지난 2021년 2대(농가 현금 구입),  2012년 10대(철원 50% 보조), 2023년 15대(철원 50% 보조)를 포함해 모두 27대가 판매됐다. 구보다에 따르면 붐스프레이어 전국 판매 시장은 약 150여대다. 


구보다 관계자는“자사의 붐스프레이어 공급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최근까지 사용되어 왔던 드론·광역방제기에 대한 정밀 방제를 의심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것 같다”면서 “붐스프레이어를 구입한 모 농가들의 경우 드론·광역방제기의 약제 살포가 ‘실효성이 없고 살포후 눈으로도 확인되지 않아 실망했다’ 며 속사정을 털어났다. 이제 붐스프레이어로 돌아선 것 같다” 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드론·광역방제기는 대부분 농축액으로 되어 있어 비산 될 경우 약제를 재 살포할수 없고 또 드론의 경우 일부지만 영업 형태로 드론을 살포하기 때문에 빠르게 방제하다보니 정밀 방제가 안되는 것 같다”면서 “농민이 직접 정밀하고 정교하게 붐스프레이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신다”고 전했다. 


한편 구보다의 붐스프레이어는 노즐의 분무각도는 90도(분무각도가 작으면 약제가 겹쳐지지 못하고 미방제 구간이 생기기 쉬우며 벼·보리에서 살포사각이 생겨 미 방제 구간 발생할 확률이 높아짐)로 강력한 방제가 된다. 


그리고 검정색(살균제, 살충제)노즐은 회오리치면서 분무되기 때문에 작물을 감싸듯이 약제가 부착되어 방제효과가 뛰어나다. 붉은색(제초제)노즐은 분무형태가 아닌 물방울 형태로 땅에 바로 제초제가 떨어질 수 있어 높은 제초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