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농촌지도자, “프로그램 응용하니 당도 21 최상품 나와”

 

EU 환경친화 농자재 전문기업인 진영기업(주)가 기후 변화에 따른 재배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진영기업은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농가들에게 주요 작물 재배 프로그램(포도, 오이, 고추, 감, 복숭아, 배, 사과, 수박, 참외, 인삼, 쌀, 딸기, 감자)을 제공하고 매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재배 프로그램은 작물별로 기후와 온도 변화에 따른 작물의 생육에 꼭 맞는 농자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을 응용하고 있는 한신(사진) 농촌지도자는 충북 진천군 초평면에서 매년 당도‘20 ~ 21’의 샤인머스켓과 포도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 씨는 향과 고당도를 잡은 샤인머스켓을 생산해 이 지역 명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샤인머스켓의 의미를 말하는 한 씨는 “샤인(포도) 머스켓(향)에서 향이 나지 않는 것들은 그냥 포도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그가 생산하는 샤인머스켓은 매년 9월 10일에 출하를 하는데, 향(풍미)과 당도 때문에 찾아오는 고객들이 매년 출하시기에 맞춰 대양농원으로 직접 온다.


당도가 매우 높고 시원한 맛까지 겸비한 샤인머스켓은 한 송이에 10,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2kg 한 박스에 3개 30,000원에 고객들에게 공급한다. 


한 씨는 “요즘 직거래를 하다보면 고객분들은 향이 너무 진해 샤인머스켓의 진면목을 느낀다. 유명마트에서도 8,000원하는 샤인머스켓이 달지 않다며 하소연을 하신다” 면서 “우리 대양농원을 찾는 고객 분이나 소문 듣고 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진한 향이 나는 샤인머스켓을 먹어보고, 매우 즐거워하시고 재 구매를 하시는 우수 고객으로 남는다” 고 말했다. 


한 씨는 “요즘 수박 하우스에서 샤인머스켓을 생산하는 분들이 많다. 단동하우스에서는 환풍기와 천장에 측창도 없기 때문에 당도도 올리지 못하고 고품질의 샤인머스켓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고 지적하면서 “대부분 2~3년이 지나면 대부분 포기하거나 다시 수박을 생산하는 것 같다” 며 안타까워했다.


한 씨는 EU비료를 판매하는 진영기업의 재배 프로그램을 따라하다가 응용해서 고품질의 샤인머스켓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진영기업은 환경친화(미생물) 농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객들에게 작물별로 기후·온도 변화 따른 생육에 가장 적합한 농자재 살포시기를 제공하고 있다.


한 씨는“판매 직전 비가림 하더라도 비가 오면 일조량이 매우 떨어져 당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서 급변하는 환경 때문에 재배프로그램이 필요했다. 현재 이것을 응용하기도 하고 항상 문의해서 샤인머스켓·포도 등을 재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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