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11일 고추 청고병 예방효과가 있는 유용 미생물 균주‘청고킬’을 유기농자재로 등록하고 올해부터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고추 청고병은 고추 뿌리에 침투하여 작물을 고사시키는 병으로 감염 초기에는 식물체의 지상부가 푸른 상태로 시들시들한 증상을 보인 후 2~3일이 지나면 완전히 시들어 작물이 죽게 된다. 최근 고온 현상이 계속되는 이상기후 상황으로 인하여 청고병 발병이 더 많아졌다.


이에 군은 작년에 자체 개발한 청고병 예방 균주를 농가에 시험 공급하여 청고병 예방 효과를 확인했으며, 올해부터 개발 균주인 버크홀데리아를 활용한‘청고킬’을 유기농자재로 정식 등록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청고킬은 친환경적인 미생물제재로 작물에 해가 없고 다른 다양한 진균류의 작물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딸기에 흔하게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토마토 시들음병, 모잘록병 등의 균사 생장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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