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농업기술센터가 내달 추석을 앞두고 고품질 나주배 생산을 위한 현장 행정에 나섰다.


센터는 추석명절 고품질 나주배 생산을 위한 품종별 숙기판정 조사를 실시하고 적기수확과 수확요령 등 현장 기술지원에 나서는 한편 배 농가에 수확 전 세심한 과원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센터는 농가 실천 사항으로 ‘과실비대’ , ‘가지유인’ , ‘후기적과’ , ‘시비 및 수분관리’,  ‘병해충 방제’ 등을 꼽았다.


7월 중순에서 8월 초 진행되는 2차 과실비대 시기 대과·고당도 과실 생산을 위해서는 새로운 가지(신초)의 자람세가 80% 이상 멈춰야 유리하다. 그러므로 새로운 가지의 2차 생장이 있을 경우 P-K제를 엽면에 살포해 가지 생육을 억제해야 한다. 더불어 과총엽에 햇볕이 잘 들도록 가지를 유인하거나 웃자란가지(도장지) 밀도를 조절해야 하며 8월 중 태풍으로 인한 강풍에 가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과실이 달린 가지를 덕에 고정시켜 낙과를 방지해야 한다.


또 과실 2차 비대기간 중 주지 끝부분이나 나무 아래 햇볕이 들지 않는 부분의 작은 과실을 따내 충실한 과실들이 비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시비관리는 질소질 비료 시용을 금지하고, 황산가리(1포/300평)를 시용하며, 착색증진을 위한 과도한 호르몬제 사용은 자제가 필요하다.


과원 수분 관리의 경우 열과 및 엽소피해 방지를 위해 토양 내 적정 수분 함량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7~10일 간 비가 안 내릴 경우 30mm를 관수하고, 최저온도가 섭씨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지속될 시 해질 무렵 1~2시간 관수를 실시해 과원 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


아울러 과원 내 수시 예찰과 적기 방제를 통해‘겹무늬병’,‘응애’,‘주경배나무이’,‘가루깍지벌레’,‘복숭아순나방’등 병해충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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