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관광·레포츠 함께 즐기는‘촌캉스’관심 높아져”

 

 

올해 들어 도시민의 국내 농촌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코로나19 전후‘농촌 관광’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농촌 관광에 대한 긍정 여론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20%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80%까지 늘어났다.


2020년에는 농촌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등으로 국내 농촌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의 비율이 높았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지난해부터는 농촌에서 힐링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농정원은“사적 모임 인원 제한 해제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농촌관광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농촌 관광과 관련된 주요 키워드도 변화했다. 2020년에는 거리두기·코로나·안전 등이 주요 검색 키워드였다면 올해에는 건강이나‘촌캉스’(농촌+바캉스) 검색량이 늘었다.


촌캉스 지역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경기 동부와 강원 서부 지역이었다. 해당 지역은 관광과 함께 레일바이크·수상레저 등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온라인 언급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양평군이 가장 많이 검색됐으며 강원 양구군이 뒤를 이었다.


이번 분석에는 2019년부터 올해 6월 12일까지 각종 SNS와 온라인 뉴스 등에 게재된 30만 건 이상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