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 감귤 유통처리 결과 추계


지난해 제주 감귤 조수입이 사상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감귤출하연합회는 2021년산 감귤 유통처리 현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조수입이 1조271억 원으로 추계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는 2020년산 감귤 조수입 9,508억 원보다 8% 증가한 수치로, 감귤산업 역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대를 돌파했다.


제주도와 감귤출하연합회는 이번 조수입 증가 주요 요인으로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 시행 △만감류 생산량 증가 △규격 외 감귤 시장격리 △월동감귤 품질 향상 등을 꼽았다.


감귤류 전체 처리량은 61만3,118톤(노지온주 46만7,293톤, 만감류 9만2,983톤, 하우스 감귤 2만7,009톤, 월동온주 2만5,833톤)으로 전년(63만2,921톤)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남진해(69%), 레드향(45.6%), 황금향(28.0%), 천혜향(26.5%), 하우스(7.4%) 등은 증가했고, 월동온주(14.4%), 노지온주(6.1%), 진지향(9%) 등은 감소했다. 


2021년산 감귤류 품종별 조수입을 살펴보면 노지온주 조수입은 4,873억 원으로, 2020년산 4,719억 원보다 154억 원(3.3%) 증가했다. 2020년산 대비 처리량은 3만 396톤 감소했고, 단가는 95원(kg당) 증가했다.


월동온주 조수입은 779억 원으로, 2020년산 688억 원보다 91억 원(13.2%) 증가했다. 
만감류 조수입은 3,701억 원으로 2020년산 3,095억 원보다 606억 원(19.6%) 증가했다. 하우스온주 조수입은 918억 원으로 2020년산 1,006억 원보다 88억 원(8.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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