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종  전라남도연합회장

 

 

기껏 농사 지어 수확한 쌀이, 밥 한공기에 200원도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은 우리 농업의 실상을 고스란히 대변하고 있다. 어느 해를 마다하지 않고 농업 위기는 지속돼 왔지만 농업 여건은 갈수록 더 힘들어지고 농업인들의 설자리는 그만큼 좁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땀과 열정으로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 받지 못하는 현실은 뼈아프다. 


농업인들은 언제까지 ‘수매값 인상해 달라’ , ‘농산물 값 보상해 달라’ 를 외쳐야 하는 것인가. 이제는 우리 농업도 미래농업에 대비하고 농업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돼야 한다. 연임에 성공한 도지사님께서는 전남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 


그래서 농업인들이 더 이상 농산물값 폭락을 걱정하지 않고 오롯이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그런 농업·농촌, 농업인들이 신명나게 농사지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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