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수분 유지되도록 수시로 관수

 

봄감자의 수분 요구량이 생육 기간 중 가장 많은 비대기(개화기)가 도래함에 따라 토양수분이 충분하도록 관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농진청과 농업기술원 등 농촌진흥기관 등에 따르면 가뭄에 약한 봄감자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비대기에 토양수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봄감자 덩이줄기(괴경)의 비대기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하순까지(30~60일)다. 이 시기 지상부 생육과 양분 흡수, 괴경 비대가 가장 왕성하게 이뤄진다. 


특히 수분 요구량도 생육 기간 중 가장 많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토양수분이 충분하도록 유지해야 품질 향상과 높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다.


물 주는 방법으로는 스프링클러나 레인호스로 살수하거나 점적호스를 이용한 점적관수(방울물대기) 등이 있다. 경사지에서는 점적관수나 살수방법을 이용하고, 평탄지에서는 점적관수나 골에 물을 흘려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의할 점은 골에 물을 줄 경우에는 골에 오랜 시간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물막이를 터서 곧바로 물이 빠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물 주기는 덩이줄기 비대 중기 이전에 끝내야 한다. 비대가 완료되는 시기에 관수를 하면 감자가 부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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