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전문가, “공영도매시장 제역할 방증”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이 소비부진에 따른 재고부담과 조생양파 출하 등으로 극심한 수급불안을 겪고 있는 양파의 수급안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전국 도매시장으로 출하된 양파 중에서 가락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37.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3월 중순경 비가 내린 이후부터 가락시장으로 출하물량이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 도매시장 대비 가락시장 출하비중이 평년 수준(25.5%)보다 월등히 높다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실제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 4곳(한국청과, 동화청과, 중앙청과, 서울청과) 및 농협공판장의 영업실적자료(2022.1.1.~4.10)에 따르면 2022년 현재(1월 1일~4월 10일)까지 가락시장으로 출하된 양파는 △거래물량 6만4,033톤 △거래금액은 285억8,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거래물량 5만3,288톤, 거래금액 826억7,940만 원)대비 거래물량이 120% 증가한 규모다. 


양파물량이 가락시장으로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 농산물 유통 전문가들은“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하물량이 가락시장으로 집중되는 현상은 안정적인 대금정산과 출하물량의 적극적인 판매 등 공영도매시장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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