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환경운동연합 등 사회환경단체들은 지난 1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수막재배’시설을 운영하는 농업인들이 방사능 성분 가운데 하나인‘라돈’에 피폭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달 진주시 명석면의 비닐하우스 수막재배 시설 내‘라돈’농도를 측정한 결과 312Bq/㎥로 나타났다. 이는 다중이용시설 및 신축 공동주택 권고기준 148Bq(베크렐)/㎥보다 2배가 넘는 수치라는 것.


이들은“수막재배 시설 내‘라돈’은 토양과 지하수에서 나오는 것으로 대부분 농민이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에 매일 노출되고 있는 상황을 알지 못하고 방사능에 피폭되고 있다”라며,“경상남도와 각 지자체에서 수막재배 시설 내‘라돈’수치를 조사해 현황을 파악하고, ‘라돈’저감을 위한 실내환기시스템 설치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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