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요 마무리...겨울배추 본격 출하로 가격하락

 

12월 첫째주 기준 4인 가족 김장비용으로 331,356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전주(11월 마지막주)에 비해 1.1% 저렴해진 금액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요 김장재료 13개 품목에 대하여 전국 19개 지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판매가격을 조사했다. 올해 김장비용은 12월 첫째주 기준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재료인 배추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인데, 보통 배추가격에 비해 양념채소류 가격이 높았던 예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작황이 좋았던 고춧가루(1.86kg 기준)는 전년동기대비 13.6%를 기록했으며 (10) -7.5% 대파(2kg) 24.5% 쪽파(2.4kg) 17.8% 생강(0.12kg) -21.6% 미나리(2kg) -4.1%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가격이 높았던 품목은 배추(20포기) 53.6%와 마늘(1.2kg) 23.1% 로 조사됐다.

참고로 도매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요 김장재료는 점차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의 김장수요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이며, 해남지역의 조생종 겨울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상품 10kg(3포기) 평균가격은 11월 중순까지 1만원 선을 형성했지만, 12월 현재(129)7,000원 선까지 떨어졌다. 무 상품 20kg상자(10)11,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깐마늘 상품 1kg7,700~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품목별 김장재료에 대한 소매가격 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or.kr) 를 통해 매일 공표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 내에 있는 주간 알뜰 장보기 김장 특집호에서는 이전주 거래동향, 다음주 전망, 유통업체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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