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회 위상확립·역량강화 앞장

농촌지도자전라남도연합회 서현필 부회장

 

 

농촌지도자전라남도연합회 서현필 부회장이 최근 2021년 광양시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다. 농업인이 광양 시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서현필 부회장이 최초다. 


광양시는 매년 시의 명예를 드높인 공이 현저하거나 시민 모두의 귀감이 되는 주민을 발굴해 ‘광양시민의 상’ 을 시상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수장자를 선정하지 못할 정도로 엄격하고 까다롭다. 


이런 가운데 서 부회장이 광양시민의 상을 수상한데는 농촌지도자로 활동해오면서 농촌지도자회 조직 육성과 자매도시(경기 파주시)와의 농산물 판매 교류, 읍·면·동 농촌지도자 역량 강화, 전문기술을 활용한 과학영농 실천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이 컸다는 평가이다.  


서 부회장은 광양시연합회장 재임기간(2015년3월1일~2021년 2월 28일) 동안 임기내 농촌지도자 위상 강화는 물론 회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지속했다. 


서 부회장은 “당시 농촌지도자는 지역 사회에서 이렇다 할 대외 활동이 없다보니 그저 그런 단체로만 인식돼 왔다”면서 “임기내 반드시 농촌지도자회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자존감을 높이겠다는 생각에 다양한 활동과 사회공헌 행보를 펼쳤다”고 말했다. 


특히 자매 결연을 맺고 있던 파주시와 이런저런 이유로 결별할 위기에 놓였지만 서 부회장이 파주시를 직접 방문, 파주시연합회를 설득하면서 다시한번 끈끈한 우애를 과시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성과이다. 매년 광양 매화 축제에서는 파주 특산품을 판매해 주고 파주 장단콩 축제에서는 광양 특산품을 판매해 줘 기금을 조성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서 부회장은 “농촌지도자회가 다양한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농촌지도자회의 많은 변화와 위상확립은 시민의 상을 수상하는 밑거름이 됐고 결국 회원들의 힘이 가장 컸던 셈”이라고 말했다. 


서 부회장은 “농촌지도자회는 지역사회에서 리더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면서 “변화하는 농촌지도자, 생동감 넘치는 농촌지도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스로 채찍하며 회원들과 늘 함께 호흡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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