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70배 성장...역대 최고실적 갱신중

 

올해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연간 경매실적이 개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화훼류 소비급감에도 불구하고 화훼공판장의 경매실적이 역대 최고액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화훼공판장이 기록한 역대 최고 경매실적은 2019년의 1,221억 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1122일 현재까지 1,252억 원의 경매실적을 기록하면서 연일 최고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1991년 개장 당시 17억 원의 경매실적으로 시작하여 이후 개장 30년 만에 70배를 훌쩍 넘길 만큼 성장했다면서 화훼공판장의 경매실적 향상은 단순한 출하량 증가뿐만 아니라 경락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출하농가의 소득 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꽃 구독서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마켓컬리, 쿠팡 등 인터넷 매출이 증가했고, 팬데믹 이후 꽃을 통해 위안과 치유의 시간을 가지려는 꽃 구매자가 증가함에 따라 화훼류 전 품목이 전년 대비 가격상승을 보였다고 말했다.

aT 오정규 유통이사는 화훼공판장 30주년을 맞은 올해 역대 최대 경매실적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꽃소비 문화확산을 통한 소비확대로 화훼농가의 수취가격을 제고하고, 판로 다양화를 위한 온라인 거래 정착과 출하농가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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