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목장형 치즈 경연대회 열려

1년 이상 장기숙성 치즈 출품 많아

 

축산과학원과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가 공동개최한 제14회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에서 전남 영광의 유레카목장 김수영 대표가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김수영 대표가 출품한 고다 치즈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조직감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농촌진흥청장상)은 미르목장 김경미 대표와 삼민목장 손현정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은상(국립축산과학원장상)은 썬러브 치즈 이선애 대표, 지원목장 곽수정 대표(이상 고다 치즈), 하네뜨 치즈 장미향 대표(베르크 치즈)가 받았다. 동상(국립축산과학원장상)은 혜진목장 강미경 대표(고다 치즈), 경민목장 강진옥 대표(후추 고다), 서내비 치즈 고상헌 대표(고다), 해늘찬 치즈 정철수 대표(꽁떼), 애심목장 최철 대표(고다)가 받았다.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는 국내산 자연치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데, 작년과 재작년에는 코로나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열지 못했다.

 

 

올해 경연대회에는 고다, 체다, 베르크, 꽁떼 치즈 등 자연치즈 31점이 출품됐으며 1년 이상 장기숙성한 치즈 비중이 높았다. 치즈에 고추나 후추 등을 접목해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과 겉면에 얼룩무늬를 새긴 제품 등 신선함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유레카목장 김수영 대표는 “지난 17년간 꾸준히 숙성 치즈를 만들어온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목장 숙성 치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즈는 제조방법에 따라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로 나눈다. 원유를 젖산균(유산균)으로 발효하고 효소로 응고한 후 수분을 없애 만든 100% 순수 치즈가 자연치즈고, 가공치즈는 자연치즈를 원료로 다른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넣고 유화시켜 재가공한 치즈다. 흉내만 낸 가짜 치즈, 모조치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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