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지역 메추리농장 이어 두 번째
살처분·출입통제·소독 등 방역 강화
충북 음성지역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인근 오리농장이 추가 확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장관)는 11일, 충북 음성에 있는 약 2만3천 마리 규모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11월 9일 발생이 확인된 음성지역 메추리농장의 3㎞ 방역대 내에 있는 농장으로, 방역대 일제검사 과정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수습본부는 발생농장과 방역대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소독 등 강화한 방역을 조치했다.
수습본부는 “정부, 지자체, 기관의 노력과 농장관계자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나 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를 확인할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가금농장에는 △농장 진입로 생석회 덮이듯 뿌리기 △농장 내부 매일 청소와 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와 손 소독 △축사 내부 매일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 실천을 주문했다.
백종수 기자
bjsoo@nongup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