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재, 소매가격 도매보다 2배 이상 높아

 

가락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대파 상품 1kg단 평균가격이 전년 및 평년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특히 514일과 20일 거래된 대파 평균가격이 각각 1,882원과 1,719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0원 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가격은 도매시장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 달간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대파 상품 1kg단 평균가격은 3,331~4,627원을 기록했다. 전남 진도지역에서 출하되던 물량이 조기 완료되면서 전남 신안과 영광, 전북 완주지역으로 주 출하지역이 이동하면서 출하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5월에 들면서 전북 전주, 부안, 김제와 충청 및 경기권의 터널대파 물량이 출하되면서 가락시장 반입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51~10일까지 평균 3,325~4,090원을 형성했으며, 5월 중순부터는 1,719~2,9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5.11~20) 1,124~1,628원에 비해서는 높지만, 올해 들어서 전년동기와 가장 근접한 가격이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은 “5월 중순들면서 봄 대파 물량이 본격 반입되기 시작하면서 가락시장 가격은 전년 수준으로 하향하는 분위기라며 고랭지대파의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년 수준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제공하는 농산물유통정보(aTKamis)에 따르면 전국 주요도시의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대파 상품 1kg단의 소매가격은 평균(518일 기준) 4,58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날짜 기준으로 가락시장(2,246)에 비해 204%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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