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농촌위해 연구 지속

 

“시작 단계에서 농사, 농업이 아닌 농생명산업으로 용어를 정리하며 제 스스로도 우리 농생명 산업의 현주소를 되새기게 됐다.‘벼’를 알아보지 못하고‘쌀나무’라고 일컫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농생명산업의 밝은 비전을 제대로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채혜성 박사는 농업을 접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꿈꿔볼 수 있는 직업현장으로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길 희망했다. 이를 위해 채 박사는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중등교과와 연계된 농업 지식은 물론이고 진로까지 탐색할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채 박사는“1학기 동안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초기‘농사’라고 표현하다가 학기가 끝날 때쯤‘농업’으로 자연스럽게 바뀐 모습을 봤다”면서 “장래에‘치유농업사’를 꿈꾸는 친구도 있었다. 농생명산업의 희망을 보는 순간이었고 연구자로서의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채 박사는“앞으로 농업·농촌에 흩어져 있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자원을 잘 가공해 지역사회와 함께 농촌지역의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고 싶다”면서“여기에는 오래된 전통농업이 주제가 될 수도 있고 첨단기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체계적인 농업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농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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