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삼개척단 57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전년동기 35% 증가...제5위 인삼 수출국으로 부상

 

인삼수출협의회 소속 12개 회원사들로 구성된 베트남 인삼시장개척단이 57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베트남 인삼시장개척단은 지난 12월 5~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중심으로 하롱베이, 하이퐁 등 인근 지방도시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그 동안 베트남에 소개되지 않은 흑삼, 홍삼커피 등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언어로 번역된 인삼 효능에 대한 자료를 제공했다.


베트남 시장은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인삼 및 건강보조식품 등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 증가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으로 베트남 인삼 수입액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대 베트남 인삼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제5위 인삼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현지 수입상 도반파 씨는 “고급 선물용으로 사용되던 한국 인삼이 이제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일반 소비층에까지 그 인기가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고 현지 시장 동향에 대해 전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인삼 수출이 사상 최초로 2억 달러를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은 베트남 수출 확대의 영향이 크다”면서 “호치민, 하노이와 같은 주요시장을 넘어 지방도시까지 인삼의 수출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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