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기의 작업기 탈부착 ‘공구없이 시간 70% 절약’


기술결정체 2세대 관리기의 실현 ‘역사의 획을 긋다’


신기술농업기계 지정에 이어 ‘핵심기술 특허등록’ 완료

 

 

올해 관리기(AMC - 600M,  소형 다목적 관리기) 1개 기종이 지난 4월 2019년 농수산식품부 신기술농업기계로 지정 받았다. 지난 80년대 후반기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관리기는 일반적으로 밭과 과수원등에 구굴, 제초, 로타등 다양한 작업을 소화하는 장점은 있었으나 각 작업기들의 탈부착이나 주요 작업 편의성에 있어 아직 해소되지 않은 불편사항들이 있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주)아세아텍에서 최첨단 기술 결정체로 내놓은 신기술 관리기(AMC-600M)는 이제 30여년 만에 2세대 관리기로 전환되는 역사를 만들었으며, 지금의 관리기 역사와 구별시켰다. 그러나 동종업계는 아직까지 이러한 상황을 잘 모르고 있다. 그리고 일본 관리기를 그대로 모방한 것으로 지적하는 기업도 있고 특허를 침해한다는 경고의 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해당 관리기는 제품모방의 기존 관행적 개발형태에서 벗어나 독자 기술로 개발된 각종 선행기술에 대해 특허로 인정받았다.
신기술 인증 관리기 설계팀의 아세아텍 김선일 선임연구원에게 제품에 대한 주요 특징에 대해서 일문일답으로 설명한다.

 

- 2세대 관리기를 개발한 동기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된 아세아텍 소형다목적관리기(AMC-600M)는 초기 설계전부터 작업자 즉 사용 농민들이 요청하는 탈부착 등 사용ㆍ작업편의 등 각종 요구 사항을 조사하고 최대한 집중적으로 반영한 사용자 중심의 관리기다.
또한 현행 농기계의 주류는 청장년, 남성중심의 고부하 농업기계류가 주류이나 농촌인구의 현실은 고령 농민과 여성농민이 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해당되는 농민들의 밭농업 종사 비중이 높은 현재의 구조에서는 농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다.


이에 정부에서도 과제 개발사업의 하나로 성별과 나이에 무관하게 모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전성을 높인 정식ㆍ전/후단계의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신기술이 접목된 다목적 소형 관리기를 개발함으로써 밭농업 작업 효율을 높이고 그에 따른 생산성과 농가 소득을 향상 시키고 작업 피로도를 하향시킴으로서 나아가 실질적인 경제적ㆍ사회적(복지) 수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아세아텍이 그 과제 주체가 되어 제 2세대 관리기를 개발하게 됐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엄격한 심사 하에 그 기술을 인증 받아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받게 됐다.

 

대농민을 위해 공구 필요없는
‘퀵힛칭ㆍ지지대 자동 안착 시스템’ 개발
외국 메이커서도 없는 전무후무 사례

 

- 2세대 관리기의 신기술 핵심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술이 퀵힛칭((아세아 홍보 : 이지&퀵힛칭)시스템이다. 기존 다목적 형태의 농업기계들이 다양한 작업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에 비해 고질적 난해 점이었던 작업기의 교체 및 탈부착의 어려움은 기계 사용자라면 누구라도 한번 이상은 느꼈을 법한 문제였다. 영업팀에 따르면 교육된 서비스 직원들을 제외한 일반 농가들과 고령화된 농민들의 경우 관리기 탈부착 시간은 최대 20~30분이다. 


아세아텍의 대농민 선행 설문 조사 활동 시에도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이 부분의 개선을 요구하였고 이에 그동안의 검토하였던 방대한 자료와 당사 연구진의 축적된 노하우를 접목하여 외국 선진 메이커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쉽고 빠른 작업기 탈부착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작동원리는 가이드 핀으로 방향을 잡고 관리기 본체와 작업기를 조립위치로 간단히 밀어주면 고정 핀이 자동 결속되는 방식으로 구조가 간단하면서도 혼자서도 쉽게 가능하며 별도의 공구가 필요 없는 간편한 탈부착 구조로 특허 출원 후 현재 특허 등록되었다.

 

혼자서 공구없이 신기술 관리기(왼쪽)의 탈부착 시간은 1분 14초, 탈착시간 34초였다.

 

- 지지대 자동 안착 시스템
지지대 자동 안착 시스템은 퀵힛칭을 구현하기 위한 선행 연계 기술과도 같다. 여기서 지지대는 로터리 작업기와 본기 사이의 보강대 역할을 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혼자서 조립하기 힘들었다.

또한 상호 조립시 얇은 틈에 상대 고정 브래킷을 넣어야 해서 작업기의 무거운 중량을 몇 번 들었다 놓았다 하며 어렵게 조립했던 매우 번거로운 작업이었다.
이에 퀵힛칭과 연계하여 이 지지대를 자동으로 조립시키고 상호간의 결합구멍을 자동으로 위치시키어 공구없이 간단히 핀으로 고정해주면 되는 지지대 자동 안착 기술이다.

 

기계화율 높여줄 신기술 협폭형 조향클러치
소형관리기ㆍ다목적 관리기 성능 ‘모두 겸비’
전용 소형관리기 구매할 필요 없다 ‘바퀴폭 조절’

 

- 협폭형 조향 클러치 시스템


관리기에서는 매우 필요한 기술이다. 관리기는 바퀴 폭의 조절 사용이 가능해야 다양한 작업기의 최적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정식 전단계의 주요 밭작업(휴립, 피복, 로타리등)중에는 바퀴 폭이 넓어야 작업성 및 기대 운전성이 확보되는데 이때는 조향장치가 필수적이다.


반대로 정식후의 대표 작업 중 재배작물의 하단  및 두둑위 북주기, 고랑제초 등에서는 작물 사이의 좁은 고랑으로의 진입이 되어야 하는데 이때는 주행 바퀴 폭이 매우 좁아야 하는 경우(대파 북주기류 작업등)가 대다수이다.


그래서도 협폭의 진입을 위해, 이 경우 대부분 구굴에 특화된 소형급 관리기를 사용하나, 좁은 고랑의 진입을 위해 대부분 전용 소형기에는 밋션폭이 좁으므로 조향장치를 삽일 할 수 없거나 배제하는 모델이 대부분이라 다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한계점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기대의 조향장치가 없으므로 다목적으로 또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다른 작업기의 사용이나 사용 활용성이 떨어지므로 구매 농가의 아쉬운 상황이 빈번하고 다른 다목적 관리기를 다시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에, 이와 같은 조향장치의 장점과 소폭 밋션 구조의 장점을 모두 소화하도록 협폭형 조향클러치 밋션 시스템 모듈을 개발하여 좁은 고랑에 진입할 수 있는 구조이면서도 조향클러치 시스템을 안착한 관리기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는 전용형 소형관리기와 다목적 관리기의 성능을 모두 겸비하게 되므로 제품의 활용도와 작업 효율을 높여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작업대용으로 밭작물의 기계화율 고취에도 기여한다.
그리고 역부하방지 미경지제거 시스템은 고정형 미경지 제거날의 경우처럼 후진시 발생할수 있는 주행 부하 등을 제거했다.

 

- 해외 수출 및 생산계획
먼저 엔진 시동성(미라클 스타트 엔진)개선과 다양한 차륜의 장착 가능 등은 소비자의 편의성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조건이 되고 있다. 아울러 퀵힛칭의 실현과 기체의 콤팩트한 구조는 본기와 작업기의 탈착 등을 용이하게 하므로 분리 등을 통해 공간 활용을 더욱 다양하게 할수 있다. 중대형급 SUV 후방 트렁크에도 적재가 가능하다.


이는 이송 등의 방법을 한층 더 확대하므로 귀농ㆍ귀촌 대상자나 트럭ㆍ경운기 등의 미보유자도 장거리 이동 및 사용이 가능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아세아텍은 금번 다목적 소형관리기의 생산 체계를 준비중이며, 차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내수시장의 답보, 포화 상태를 극복할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앞세운 수출 시장으로의 경쟁력 확보도 예상된다.


이번 신형 관리기를 기점으로 한 기술적 진화는 한세대를 높인 2세대형 관리기로의 전반적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사용자에게도 혜택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농민은 제품 구입시 정부 융자지원한도액의 100%까지 지원을 받을수 있다. (문의. 053-580-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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