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농, 마늘파종기 우크라이나에 추가 수출계약

올해 우크라이나 53만 불 수출 전망 ‘국내 최초’

LS엠트론과 협력, 중국청도국제농업박람회 기대전시

강농(김범진 부장, 왼쪽)과 우크라이나 수출협약식

 

국내 마늘ㆍ감자파종기 1위를 선점하고 있는 (주)강농(대표 조진석)의 마늘파종기가 지난 7월 우크라이나에 45만 불(지난해 포함) 수출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달 10월 17일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 8만 불의 수출 추가계약이 성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농에 따르면 이번 우크라이나 8만 불 수출 계약은 전남 나주에서 열린 2019년 국제농업박람회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 성사되었으며, 직접 초청한 우크라이나 신규바이어와 최종적으로 추가 계약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수출 계약을 한 우크라이나 신규 바이어는 우크라이나에서 마늘 생산 및 도매 유통을 중개하는 기업으로, 마늘 종자 연구를 7년간 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진 해외수출부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지역에 마늘파종기가 수출되고 있다. 올해 지속적인 수출 계약이 성사된 것은 우크라이나지역은 스페인 기계를 이용하여 마늘을 파종하고 있으나, 정밀도가 떨어지고 특히 결주가 매우 높은 문제가 있는 것인 현 상황”이라고 강조한 뒤 “순수 한국기술로 제작된 마늘파종기 줄 파종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없는 기술로, 매우 정교하게 심어주고 마늘의 결주가 없어 높은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농가들이 좋아한다. 지난 7월 수출을 통해서 우크라이나 현지 농가들의 반응을 보고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구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범진 해외수출부장은 “국내에서 공급된 마늘파종기(유럽형)와 달리 강농의 마늘파종기는 결주를 없애기 위해서 사전에 종구를 선별하고 부착할 수 있는 종구부착기를 개발하고 멀칭비닐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마늘을 고려해 부자재인 타겹비닐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히고 “마늘 결주가 없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러한 노력으로 2018년 농수산식품부의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받았다.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수출을 확대해서 이곳을 해외 수출 거점으로 만들어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강농은 2019년 LS GBPP(Global Business Partnership Program. LS엠트론)사업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대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후 이번 2019년 중국청도국제농업박람회에 동반 참가하고 있으며, LS엠트론 부스에 농수산식품부의 감자파종기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한국농기계협동조합을 통해서도 한국관에 마늘파종기 상담장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농은 지난 2016년 감자파종기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이번 현재 박람회를 통해 중국시장에 보다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마늘 결주율 1%, 줄파종 원천특허기술로 뒷받침
마늘 종구 부착으로 결주 발생 ‘원천적 차단’
타겹된 비닐사이로 싹이 자동으로 나와 ‘결주 없어’ 

 

 

강농의 마늘파종기 시연회(오른쪽 두 번째, 수출상담자)

 

한편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농의 마늘파종기는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신기술 1호로 지정된 장비다.
결주율 1%로 수십 년 된 해외 기술력보다 월등히 앞선 기술로 평가되는 강농의 줄 파종기는 노동력 66% 절감과 최소 결주율로 대규모 파종일수록 더욱 유리하다.


결주율 1% 이내로 파종하기 위해서 강농은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줄파종 기술은 파종 전에 마늘 종구를 종이에 부착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종자줄을 매립하여 파종하는 방식으로써, 최소 노동력으로 대단위 면적 파종이 가능한 기술이다.


강농의 마늘파종기는 경운(로타리)작업, 두둑성형, 파종, 복토, 비닐피복 및 제초 작업을 한번에 수행할수 있어 작업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종구를 감싸는 종이는 친환경 살균, 친환경 살충제가 도포되어 종구를 보호하고 물에 살짝만 젖어도 찢어지게 된다. 하지만 손으로 절단하기는 매우 힘들 정도로 인장강도가 높아 쉽사리 종이가 작업중에 절단되거나 찢어지는 문제점이 없으며, 종이와 실은 자연 분해되어 환경에도 무해하다.


멀칭비닐은 마늘 종자 줄 방향을 따라 미세한 칼집이 나 있어, 파종 후 싹이 자동으로 나올 수 있어 나오지 못해 결주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했다.


오랜 연구 결과로 얻어진 줄파종 기술을 원천기술로 특허 등록하였으며, 이 기술을 적용한 마늘파종기 및 마늘종자부착기도 특허 등록됐다.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에는 농수산식품부 신기술 업체로 지정되었고, 2018년에는 농진청 신기술 농기계로 추가 지정되었다. (문의. 010-5485-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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