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주산지인 경북 안동에 ‘생강출하조절센터’가 들어섰다.
안동시에 따르면 2만7천959㎡ 규모의 생강출하조절센터는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를 비롯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설비, 물류 장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5천여 톤의 생강을 유통할 수 있다.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생강을 생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유통·저장 시설과 종강을 보관할 시설이 없었다. 이에 따라 파종 때는 비싼 중국 종강을 수입하고 수확기에는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 반복으로 재배 농가에 경제 부담이 매우 컸다.


안동시는 이번 생강출하조절센터 준공으로, 농가는 국산 종강 보급과 계약 재배로 안전한 판로를 확보하고, 건강 기능성 식품개발 등 생강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에 필요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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