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농업시설 안전진단기술 협력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라오스 농업용 시설물인 저수지의 정밀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안전분야 담당자와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기후변화, 지진발생 빈도 증가로 세계적으로 안전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면서, 이에 대해 양국 간의 시설안전에 대한 기술협력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 외부전문가 등 11인으로 구성된 안전진단팀은 지난달 30일 라오스 시엔꽝주를 방문해 10일까지 시엔꽝저수지의 누수 지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했다.

시엔꽝저수지는 시엔꽝주 3개 마을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총 저수량 97만㎥ 규모의 저수지인데 제방 하류 사면에 일부 누수가 발생해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점검결과에 따라 보수, 보강에 대한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태풍 등 기후변화와 지진,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설안전관리 기술력이 주목받고 기술교류가 확대하는 추세라고 알렸다.

농어촌공사는 36개 개발도상국에서 150여 건의 농업생산 및 지역개발분야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개도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한 우리 농산업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