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코덱스 김치 규격 개정 공청회

 

국제 식품규격의 기준이 되는 코덱스(CODEX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김치 규격을 개정하기 위한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는 김치 수출에 애로사항을 가지고 있는 국내 김치업계의 지속적인 수요에 부응하여 수출확대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9월 3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김치 규격 개정 공청회’에서는 △김치의 CODEX 국제규격 및 개정 수요 현황(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정찬민 사무관) △김치규격 개정 수요에 대한 학술적 배경(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 △김치 수출에 대한 현황 및 애로사항(풀무원 조상우 상무)이 발표됐다.


김치는 지난 2001년 코덱스 기준으로 등록됐다. 그러나 최초 등록 후 상당기간이 흐르면서 국제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김치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은 ‘김치 CODEX 국제 표준 규격 개정’ 추진에 앞서, 관련 업계의 동향과 수요파악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관계자는 “김치종주국으로서 식품의 국제기준인 CODEX에 김치 규격을 2001년 성공적으로 제정한 후 국내 식품업계의 현실과 요구를 반영하는 개정 노력이 미흡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김치 CODEX 규격 개정 수요를 파악하고 새롭게 개정된 국제표준을 제공하는 등 우리 김치의 세계시장 확대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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