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0.7% 성장에도, 대형마트-3.9% 감소

산업통산자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조사결과

 

2019년 5월 기준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전년동월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온라인 부문(11.7%)의 증가세에 힘입은 것으로, 오프라인 부문(0.7%) 가운데 대형마트와 SSM 매출증감률이 각각 -3.9%, -1.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오프라인 유통업체 13사과 온라인 유통업체 13사의 매출동향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의 매출 증가요인은 신상품 출시와 임시할인매장(팝업스토어)를 활용한 할인행사 등으로 분석됐으며,  온라인은 배송서비스 강화로 인한 식품과 계절가전의 판매 증가가 전체 온라인 매출을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태별 매출비중에서 전년동월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온라인 비중은 확대됐지만, 오프라인 업태의 매출 비중은 모두 축소됐다.


유통업체별 매출동향을 살펴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3.9%를 기록했으며, SSM도 -1.0% 로 나타났다. 대신 편의점은 3.0% 로 증가했고, 백화점 매출도 4.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의 매출 하락은 히트상품 부재로 인한 ‘가전/문화’(-7.3%)의 감소와 전년 월드컵에 따른 기저효과로 ‘스포츠’(-11.0%)와 ‘식품’(0.8%)의 매출 감소 등으로 분석됐다. SSM은 타 채널로의 고객이탈로 인한 ‘비식품’(-6.2%)의 감소와 농수축산의 매출 감소(-0.8%) 등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1.0%)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의 매출 증가는 ‘담배 등 기타’(2.3%)의 성장과 커피음료와 샌드위치 등 ‘식품’(3.5%)의 매출 증가가 큰 몫을 차지했으며, 백화점의 경우 팝업스토어와 신상품 출시 등으로 ‘해외유명브랜드’(23.6%) 및 ‘가정용품’(12.6%)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온라인판매중개’(12.8%)와 ‘온라인판매’(8.9%)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의 경우 배송서비스 강화와 상품군 확장을 통해 ‘식품’(35.5%)의 성장, 반려동물 관련 상품 판매 호조로 인한 ‘생활/가구’(15.9%)의 성장 등이 매출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 판매는 계절가전 및 주방가전의 판매증가로 ‘가전/전자’(30.5%)의 성장과 휴가시즌 특가상품 판매 증가로 ‘서비스/기타부문’(12.3%)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 오프라인 유통업체 13사는 △백화점 3사(롯데, 현대, 신세계)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 3사(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SSM 4사(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이다. 온라인 유통업체 13사는 △온라인판매중개 4사(이베이코리아(지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온라인판매 9사(이마트, 신세계,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롯데마트몰, 위메프, 티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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