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과, 미얀마 수출...“도매시장의 공익 수행”


서울청과가 무안산 양파 수출을 위한 선적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월 5일 가락시장 내 수출지원센터 앞에서 열린 수출선적식은 전남 무안산 양파 164톤의 미얀마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출당사자인 서울청과와 수출업무를 진행한 수출업체, 국내산 양파 수출을 격려하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청과는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공사의 ‘2019년 판매 플랫폼 구축사업’의 대상자 중 한 곳이다. 더욱이 이날 선적된 양파는 올해 가격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산물의 대표적인 품목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부여된다.


물론 제한적인 수출물량과 일부 다된 밥에 숟가락을 얻으려는 기관의 행태 등에 대해서는 생색내기라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런 노력이 없는 것보다는, 더욱이 도매시장이 국내시장의 재고물량 해소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심리적인 측면에서 산지와 소비지 유통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청과(주) 권장희 상무이사는 “이번 수출사업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출사업 이행을 통해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가격 하락으로 시름에 빠져있는 양파 농가를 지원함으로써 도매시장의 공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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