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갓 크기가 크고 맛·향·식감도 우수”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잎새버섯 ‘태미’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실시했다.


이날 평가회는 잎새버섯 ‘태미’를 재배하고 있는 양양 바로세움 버섯농장에서 진행됐으며, 농업인, 관계관 등 50여명이 참여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화와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방법을 모색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맛과 향이 우수하며 다양한 기능성이 있는 버섯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양양을 포함한 4개 지역에 잎새버섯 ‘태미’ 보급을 위한 시범재배사업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면역증강, 항암, 혈압강하, 비만 및 빈혈 억제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잎새버섯에 주목했다. 잎새버섯 가운데 ‘태미’는 버섯 다발과 갓의 크기가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만큼 맛과 향이 우수하고 식감이 좋다.


현장평가회는 잎새버섯 ‘태미’ 특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육상황을 확인하고 태미를 이용한 초회, 튀김, 상추 소고기 샐러드, 잎새버섯밥 등 다양한 요리전시와 시식회가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소비시장을 조금 더 확장시키기 위해 개발한 잎새버섯 조미분, 국수, 혼밥용 건조버섯 등 가공 상품들도 선보였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김남석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농촌진흥청 개발 보급종 외에도 잎새버섯 등 차별화된 지역 특화작목을 육성, 소비시장에 맞춘 다양한 요리법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강원 버섯농가의 신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