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발전 위해 태백·영월·정선·평창·횡성연합회 뭉쳐

창립추진위원회 개최…6월 말까지 발족키로

 

강원도 태백산맥을 생활권으로 형성하고 있는 5개 시·군이 농업의 가치와 자원을 공유하고 문제들에 함께 대처하며 더 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포럼을 결성한다.


한국농촌지도자 태백시·영월군·정선군·평창군·횡성군연합회 전·현직 회장과 사무국장 등 18명은 지난 4일 정선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가칭)백두대간농업포럼(이하 포럼) 창립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곽달규, 사무총장 전병설)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백두대간의 중심축으로 지역적 농업·농촌의 여건이 갖고 있는 유사성과 공통점이 많은 5개 시·군이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농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논의되어 왔다. 특히 이 지역은 한 명의 국회의원을 뽑은 같은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날 회의에 앞서 가진 개회식에서 곽달규 추진위원장은 “평창군연합회장으로 있을 때 백두대간포럼을 결성코자 하는 5개 시·군회장님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1차 회의를 가진바 있고, 그 바람과 기대가 커져서 이제 2차 회의를 통해 포럼 발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우리의 순수한 열정이 5개 시·군의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은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또 개회식에 참석한 채명석 영월군수와 강미숙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포럼 발족에 대해 공감하고, “그동안 대한민국 농업의 발전은 농촌진흥기관과 농촌지도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면서 “이 포럼을 통해 이 지역의 특성에 맞게 농업을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진 회의에서는 단체구성 범위를 놓고 순수하게 5개 시·군의 농촌지도자연합회만으로 포럼을 구성하자는 안과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과 여성농업경영인 그리고 미래세대인 4-H까지 포함시키자는 안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각 지역별로 타 단체의 의사를 타진하고 참여를 원하는 단체를 포함해 5개 시·군의 범농업인들이 참여하는 포럼으로 발족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포럼의 창립총회 및 출범식은 오는 6월까지 마치기로 했으며, 추진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유임하고 5개 시·군의 전·현직 회장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아 산파역할을 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8장 35조로 되어 있는 정관 초안도 심의했다. [강원=조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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