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호응 높아”

정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이 학부모와 학생 대다수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1천명, 학생 1천명, 학교 관계자 43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92%가 ‘(매우)그렇다’고 답했고, ‘보통’은 7%, ‘(매우)그렇지 않다’는 1%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현재 초등돌봄교실 학생에게만 제공하고 있는 과일간식을 전체 학년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응답은 91.9%가 ‘(매우)그렇다’, 5.8%는 ‘보통’, 2.3%는 ‘(매우)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계속 간식을 제공받기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92%가 ‘그렇다’고 답했고, 9.8%는 ‘아니다’라고 했다.

과일 맛에 대해서는 ‘맛있다’는 답이 71.6%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 21%, ‘맛없다’가 2.4%, ‘모르겠다’가 5% 등이었다.

학교 관계자들은 간식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가 65.5%였고, ‘필요하지 않다’가 26.3%, ‘잘 모르겠다’는 8.1% 등으로 답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초등학교 과일간식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향후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2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공급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에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지자체와 과일가공업체 간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