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실화 다지고, 한우가치 향상에 매진

전국한우협회가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회원역량 강화 등 내실화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인 것은 물론, 대외적으로는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을 도모하며 한우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한우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사업성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의 일환으로 ‘한우반값숯불구이축제’ 행사를 개최해 총매출 16억5천7백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심 부위로만 단순 계산 시 27톤의 한우고시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행사로 인해 10월 들어 하락세를 보이던 한우경락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여 소값 안정에도 기여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면서 주요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우를 이슈화 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우협회는 경기불황과 쇠고기 수입 증가, 위축된 소비시장 등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우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청소년, 교직원과 군인장병, 회사원 등 급식을 하는 대상자들에게 1등급 이상의 한우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며 한우의 우수성과 맛을 홍보하고 신선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데 기여했다.


특히 한우협회는 내실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도지회 및 시군지부에서 한우생산성향상 전문기술교육을 총 68회 진행해 8,119농가에게 전파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한 TMR 전산프로그램 교육, 한우인공수정교육, 맞춤형 컨설팅 교육 등도 진행했다. 다양한 한우농가와의 소통을 위해 한우후계자, 여성한우인 네트워크 교육 등도 진행했다.

전북, 충북, 경북, 충남, 강원 등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해 각 현안별 이슈와 세계 축산물 시장의 흐름을 익히며 앞으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한우협회는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한우를 무료로 제공하고, 한우버거 1,454개를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했으며, 전국 지역별 아동복지시설 등을 찾아 한우불고기 및 한우사골 등을 전달하는 등 한우나눔을 통해 한우농가의 따뜻한 마음과 정을 나눴다.


김홍길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도 한우협회는 품질 좋고 우수한 고급육을 생산하며 국민과 함께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한우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우를 알리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무엇보다 한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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