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작목 선택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 개발

농촌진흥청은 재배 작목 결정 등 중요한 의사 결정을 망설이는 농업인들을 위해 180여 가지 작목으로 소득을 예측할 수 있는 ‘작목선택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 개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그동안 재배 작물이나 가축 품종을 선택할 때 많은 농업인들이 경험에 의존해왔지만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농업인이 재배하고자 하는 작목과 재배 면적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소득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농업인은 이 소득을 바탕으로 어떤 작목을 어느 정도의 면적에 재배할지 결정하는 ‘작목 선택과 결합’에 대한 의사 결정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지난 18일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를 재배하는 200농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시연회를 열고, 또 농업인이 언제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농진청 누리집의 농업경영정보시스템(http://amis.rda.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또 작목의 예상 소득 외에도 ‘한 해 농사 계획’, ‘우수 농장 사례’ 등 농업인의 경영 의사 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통합 제공해 농업인이 정보 탐색에 들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농진청 정병우 농산업경영과장은 “앞으로 ‘작목 선택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현재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소득을 고려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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