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으로 축산이 혁신하고 있다
스마트팜으로 축산이 혁신하고 있다
  • 최희철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관
  • 승인 2018.10.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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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철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관

 

인터넷이 확산되고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정보 홍수의 시대가 되었다. 2016년 1월 클라우스 슈밥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면서 세계 경제의 화두가 되었다. 제4차 산업혁명은 각 핵심기술별로 변화에 가속도가 붙어서 더욱 진보가 빨라지고 있다. 웨어러블 인터넷과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빅데이터, 디지털 통화, 블록체인, 핀테크 등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다. 초소형의 컴퓨터가 초연결성을 통해 방대한 정보를 창출하고 축적하며 빅데이터와 정보가 클라우드와 접목해서 하드웨어 자체가 스스로 분석하고 생각하는 초지능성을 갖추어 스스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이렇게 진화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으로 만물초지능 생태계를 갖추어 산업구조와 삶의 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은 창의성 소프트 파워이다. 소프트파워는 사전적으로는 인간의 이성과 감성적 능력을 포함하는 문화적 힘이라고 되어 있으나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술, 지식, 제품과 연계하고 융합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역량이 소프트 파워이다. 사람과 사물과 데이터가 연결되고 인공지능이 활발하게 가동되면서 수확체증의 법칙과 기술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를 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 나라가 승자가 될 수도 있고 패자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각국은 신 성장 동력 확보와 미래 개척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과학기술계에서 역량을 결집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는 국가나 조직이나 기업은 쇠퇴하게 되어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위기와 변화에 강하여 제4의 물결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이때에 적극적이고 적절한 대응을 통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노동력 의존이 많은 농축산업에서 인공지능이 가축 관리과정의 데이터를 읽고 판단하여 그에 맞는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게 되면 사람에 의한 관리작업이 대체될 것이다. 특히 반응이 느린 식물에 비해서 그때그때의 관리에 따라 생체반응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어 여러 가지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가축 사육분야에서는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어린가축과 어미가축은 적정 사육온도부터 매우 차이가 나는데 온도, 습도, 가스 등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사계절 정밀관리가 가능하다. 돼지는 체중이나 새끼수에 따라 매일매일 사료 급여량을 달리해줘야 하는데 이 또한 IoT 기술과 인공지능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젖소의 착유는 로봇이 대신하고 소의 목에 달린 생체정보 수집장치는 운동량이나 건강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여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를 주인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이와 같은 기술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oT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타 등을 이용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등장이 우리의 삶을 휴대폰 중심으로 바꾸어 놓았듯이 제4차 산업혁명이 가축 사육도 스마트하게 바꿀 것이다.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 등 축산분야에 여러 가지 위협요인이 있지만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을 융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형 스마트 축산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가축을 동물복지적으로 편안하게 사육을 하고 가축의 생산성도 높여 국제경쟁력도 높이게 된다면 이러한 발전된 축산 ICT 기술은 산적한 축산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도처에서도 축산 스마트팜의 한류를 맞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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