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 무게 758kg, 고기값 1,500만원 넘어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최고 품질 기준을 고루 갖춘 역대급 ‘슈퍼한우’가 나왔다. 고기가격이 1,5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은 강원지원 박달재LPC에서 지난 9일 도축해 10일 등급판정을 받은 한우가 육량과 육질등급 판정 기준을 최상위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체 무게 1,230kg이었던 이 한우는 도체 무게 758kg으로 도체율은 61.4%였다. 배최장근(등심)단면적은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136㎠을 기록했다.


특히 육질 면에서도 뛰어나 육질 등급판정 항목 중 근내지방도는 최고인 9번을 기록했으며, 육색과 지방색 등 다른 항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총 수취가격이 1,5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는 2015년 3월 14일 태어나 39개월령이 된 거세 한우이며, 사료는 충주축협이 대소원면 장성리에서 운영하는 혼합사료(TMR) 공장에서 생산한 것을 먹였다.


슈퍼한우를 출하한 충북 충주시 방승환 농가는 한우 암소와 거세우 총 349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평소 암소 개량과 사양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뛰어난 성적을 거둬왔다. 특히 지난 1년간 한우 거세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6.4%로 전국 평균에 비해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한 달 전 출하한 슈퍼한우의 형제 소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우수한 자질을 보유한 암소개량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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