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장기저장물량 출하 늘면서 ‘약세장’


포도, 재배면적 줄어...복숭아, 기상악화로 생산량 감소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주요 과일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과 생산량은 재배면적 및 착화수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 14% 적은 46만9,000톤으로 전망됐다. 배는 단위면적당 봉지수가 전년대비 19%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20% 줄어든 21만2,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포도는 재배면적 감소와 동해 및 냉해로 인한 단수감소가 겹치면서 전년보다 7% 적은 19만6,000톤으로 전망된다. 복숭아는 겨울철 동해 및 개화기 냉해로 단수가 11%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10% 줄은 27만1,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6월 후지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상품 10kg상자에 2만5,800원(중품 1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15% 낮았다. 이는 늘어난 장기저장량으로 인해 도매시장 반입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7월에도 전년대비 19% 많은 반입량이 예상된다. 다만, 햇사과인 쓰가루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2%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후지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출하량 증가 및 품질 저하로 전년(2만6,400원)보다 낮은 상품 10kg상자에 2만3,000~2만6,000원으로 전망된다. 7월 쓰가루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2만8,1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상자에 2만9,000~3만2,000원으로 전망된다.


6월 신고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47%, 42% 낮은 상품 15kg상자에 2만7,200원(중품 1만9,3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산 저장량 증가로 도매시장 반입량이 전년대비 12% 늘어났기 때문이다. 배 품목의 출하량 증가는 7월로 이어져 전년보다 29% 많은 5,000톤 안팎이 예상된다.


7월 신고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출하량 증가 및 경도 등의 품질저하로 전년(4만5,200원)보다 낮은 상품 15kg상자에 2만1,000~2만4,000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20% 감소한 21만2,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5% 감소(통계청 확정치)하고, 착과수 및 봉지수 감소로 단수도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월 거봉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상품 2kg상자에 1만8,700원(중품 1만5,400원)으로 전년대비 17% 높았다. 이는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대비 도매시장 반입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7월 포도 출하량은 전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캠벨얼리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9,110원)보다 높은 상품 2kg상자에 1만~1만2,000원으로 전망된다. 7월 거봉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전년(1만1,988원)보다 높은 상품 2kg상자에 1만3,000~1만5,000원으로 전망된다. 7월에 출하될 포도의 당도 및 착색상태는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보인다.


6월 천도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상품 5kg상자에 2만2,000원(중품 1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9%, 평년보다 23% 상승했다. 이는 기상악화로 조생종 생산량이 감소하며 도매시장 반입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7월 출하량도 기상 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천도계가 전년대비 15%, 유모계 9% 감소할 전망이다.


7월 선프레(천도계)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전년(1만9,4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상자에 2만2,000~2만5,000원으로 전망된다. 7월 백도(유모계)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전년(1만5,400원)보다 높은 상품 4.5kg상자에 1만5,000~1만8,000원으로 전망된다.


6월 하우스온주의 제주 감귤출하연합회 거래가격은 kg당 6,200원으로 전년보다 2% 낮았다. 이는 출하량이 전년대비 6% 증가했기 때문이다. 7월에 출하될 하우스온주는 전년보다 4% 감소하지만, 당산비와 외관, 크기 등 전반적인 품질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7월 하우스온주 제주 감귤출하연합회 거래가격은 전년(4,407원)보다 높은 kg당 4,500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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