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파종기, ‘농진청 종합검정 통과’ 국내 최초


조진석 대표 “농식품부 신기술농업기계 등록할 계획”

국산 기술로 개발 … 감자파종기 판매 시장 ‘80%’ 선점



국산 감자ㆍ마늘 파종기 전문기업 (주)강농이 국내 최초로 감자 파종기(KG-PH9000, 2조식, 1두둑) 부분에서 종합검정(3월 28일, 적합)을 통과했다.

이번 종합검정을 통과함으로서 트랙터 부착형 감자 파종기의 농식품부의 신기술 농업기계로 등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농식품부의 신기술 농업기계로 등록하기 위해선 기존에 받아왔던 안전검정(자율기종 해당)이 아닌 반드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종합검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강농은 감자파종기의 신기술농업기계로 등록하기 위해서 발빠르게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강농의 감자파종기는 이번 종합검정을 통해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결주율 0%’라는 놀라운 성적(300평, 5M씩 5번이상 결주검사)을 받았다.

조진석 (주)강농 대표는 “국내 순수 기술로 생산되고 있다. 만약에 감자 파종기가 신기술 농업기계로 등록될 경우 신기술 농업기계인 마늘 줄 파종기에 이어 2번째가 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고 밝히고 “현재 지난해 최신의 기술로 만들어 농협ㆍ임대사업장ㆍ일선농가에 공급중에 있는 감자 2줄 파종기는 판매시장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진석 대표는 “올해 감자파종기 30대를 공급했으며 올해 마늘 줄 파종기는 대략적으로 30대를 일선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강농의 모든 파종기는 결주가 없도록 농심의 마음으로 제작하고 있다. 단순하게 수입해서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우리 농촌을 위해서 농민의 마음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측, “실용화재단 결주율 0%” 통보받아

번에 종합검정에 통과한 강농의 감자파종기는 트랙터 부착형는 두둑성형ㆍ파종ㆍ복토ㆍ비닐피복을 한번에 수행할수 있는 다목적 장비다. 높은 두둑 성형으로 다양한 작물(생강ㆍ둥근마ㆍ토란ㆍ땅콩ㆍ울금)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미 알려진대로 강농의 감자파종기는 특화된 칼집 비닐을 사용해 자동 출수 작업까지 가능한 신개념의 장비다.

지난해부터는 농가들의 요구에 따라서 제초 및 관수를 위한 호스를 동시에 설치해 농산물의 생산성을 뒷받침했다.

강농의 제품은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최대 5,000평까지 파종할 수 있는데, 업체는 수입산(2,000평)과 비교할 때 2배 이상의 작업효과가 있다. 특히 높은 두둑을 만들 수 있는 신개념의 두둑 성형기는 감자 이외에 양파ㆍ고추 등 다양한 작물의 두둑을 형성하는데 일익을 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강농의 감자 파종기는 독보적인 기술력은 물론 신기술 농업기계로 등록할수 있는 기술력이 대단히 높다.
기존 감자파종 방식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두둑성형과 비닐피복작업을 한 후에 인력 혹은 관리기로 감자를 파종하는 방식, 둘째 두둑성형을 하며 감자를 파종한 후에 추후 비닐 피복 작업을 따로 하는 방식이다.

관행 파종기 문제점, ‘일괄 작업 못해’

강농 파종기, ‘경운부터 관수까지 일괄작업’

강농 파종기는 경운(로터리작업), 두둑성형, 파종, 복토, 비닐피복작업을 동시에 작업하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제초제 살포, 관수(점적)호스까지 동시에 작업이 가능한 감자 일괄작업 파종기다.
또한 기존 트랙터 부착형 파종기의 경우 파종 동력 전달방식이 개별 장착된 유압모터 또는 트랙터의 동력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위와 같은 기존 파종기는 파종 시작과 끝을 직접 작동해 ON/OFF해야 함으로써 신규 사용자의 작동 미숙, 혹은 작업자의 실수로 인해 파종이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관행 파종기, ‘작업중  파종 컨트롤 못해’

강농 파종기, ‘트랙터가 움직일 때만 파종 작업’


강농의 감자파종기는 동력전달 방식을 국내 최초 지륜(원형 형태의 바퀴)을 이용해 파종 동력을 활용함으로서 트랙터가 멈추면 파종이 멈추고 트랙터가 출발하면 자동으로 파종작업이 이루어져 사용자의 편의성 확대 및 작업자의 실수로 인해 파종이 이뤄지지 않는 현상을 방지할수 있다.

국내의 감자파종 면적은 대략 2만ha로 추정 되나 외국 기계의 경우 국내 보급이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외국 기계는 대규모 면적에 사용 가능한 초대형 작업기로서 국내의 좁은 면적에 많은 생산량을 목표로 하는 국내 감자 농가와는 실정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작업기의 경우 결주율이 높아 국내 농가들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강농의 감자 파종기는 국내 실정에 맞도록 파종기의 전체 크기를 최소화해 작은 면적의 땅에도 작업이 편리하도록 제작했다.


타사 파종기, ‘버킷 간격 넓어 결주율 발생’

강농 파종기, ‘버킷 간격 55mm, 결주율 확인가능’


또한 결주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종장치의 버킷의 간격을 55mm로 만들어 보조 작업자가 쉽게 작업하도록 했다.
타 감자 파종기의 감자 배송장치를 보면 버킷의 간격이 넓어 보조 작업자가 결주율을 확인할수 있는 버킷의 개수가 적다.

한눈에 확인할수 있는 버킷의 개수가 적으면 작업속도를 빠르게 할수 없으며 버킷의 이동 각도가 수직일 경우 국내 밭의 특성상 돌에 의한 충격 혹은 경사지 작업시 버킷에 올라가 있는 감자 종자가 떨어져 작업이 자주 중지되는 문제가 있다.

강농의 감자 파종기는 위와 같이 적은 충격에도 감자 종자가 배송장치에서 이탈해 작업이 중지되는 현상과 버킷과 버킷사이의 간격이 넓어 배송장치의 회전속도가 빨라 보조 작업자가 비어 있는 버킷에 감자 종자를 채우기 힘든 점을 해결하기 위해 배송장치의 각도를 50도로 기울여 충격에 의한 종자 이탈 현상을 방지했다.

버킷과 버킷사이의 간격을 55mm로 해 한눈에 많은 버킷을 확인 할수 있게 했고, 버킷의 간격은 55mm 이지만 실제 파종시에는 300mm(파종 간격 조절가능)로 파종되도록 설계해 배송장치의 회전속도를 트랙터의 작업속도의 1/5로 천천히 회전하도록 했다.

한편 강농은 전국 100개 시군에 250대 이상이 실제 보급되어 현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각 시군의 임대사업장 및 감자 작목반에서 1대 구매후 다음에는 여러대가 공급돼 실제 사용농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문의. 010-5485-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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