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파 피해 때문에 출하량이 줄어들어 감자와 무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자 정부가 비축물량을 시장에 방출하고 수입을 늘리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600톤을 탄력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말에 할인 판매 행사를 하는 한편 계약재배를 실시해 시설 봄무의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감자도 의무수입물량(TRQ)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수입권공매 2천톤 추가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낙찰이 완료되면 내달 말까지 이미 도입된 TRQ 물량 외에 2천톤이 추가 수입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무와 감자 외에 주요 채소 가격의 경우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거나 작년동기보다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노지 봄배추 재배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사전 조절하고, 작황 호조 등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될 경우에는 적기에 충분한 물량을 수매비축하여 여름철 배추 수급불안에 대비할 계획이다.
양파 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오히려 낮게 형성되고 있어 초과 물량 시장격리 조치 등이 추진되고 있다. 대파, 토마토 가격도 평년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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