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농협·제주당근연합회·도매법인협회 MOU

제주 당근의 원활한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을 회원사로 하고 있는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와 제주 구좌농협, (사)제주당근연합회는 지난 9월 26일 ‘제주당근 유통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구좌농협과 (사)제주당근연합회는 고품질 당근의 생산과 정확한 선별 및 포장 등 상품화에 노력하고, 상장거래를 통한 공정한 거래를 위해 도매시장법인에 전속 출하를 협약했다.

이에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는 제주당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하여 수입당근의 유통을 억제하는 조절 노력과 함께 제주당근 유통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력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구좌농협 부인하 조합장은 “이 자리에는 제주도와 농업기술센터, 생산자단체와 도매시장법인 등 당근산업에 책임있는 모든 대상이 참여했다”면서 “제주산 세척당근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서는 도매시장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인하 조합장은 “수입당근이 도매시장에서 상장예외로 풀리면 반입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국산 당근산업이 위태로워 진다”면서 “농협의 매취사업과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생산자를 보호하고, 중국산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소포장 출하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제주당근연합회 김은섭 회장은 “제주 흙당근과 세척당근이 수입산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도매시장법인이 앞장서서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박상헌 회장은 “수입당근의 공급 증가로 제주당근 시세를 끌어내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제주 흙당근과 세척당근이 도매시장 상장거래의 투명한 거래환경 속에서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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