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시스템, 헬셀과 멀티콥터 협력관계 협약


입제살포장치 이용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파종 시연회

비료살포기 대비 파종시간 40분이상 단축 가능


▲ 유콘시스템, (주)헬셀과 멀티콥터 협약체결
국내 무인항공기 전문 생산업체인 유콘시스템(대표 송재근)은 지난 11일 국내 드론 유통 및 판매 회사인 (주)헬셀과 양사의 드론 사업협력, 기술개발 및 상호 업무지원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협약을 체결했다.

업체에 따르면 유콘시스템은 군수용, 산업용 무인기 개발 및 제작에 전문화 되어있는 대표적 국내 기업이며, (주)헬셀은 국내 일반용 드론 시장 유통 점유율 35%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양사는 향후 상호간 기술교류, 개발프로젝트의 공동수행, 유콘시스템의 농업용 드론 ‘리모팜-20’에 대한 헬셀의 마케팅 및 홍보지원 등 상호 기술교류 및 사업협력에 대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유콘시스템은 지난 5월 전남 고흥군 및 강원도 영월군과 ‘농업용 드론의 실증ㆍ보급사업’ 협약식을 맺고 국내 농업용 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현재 사업 확대를 위해 전국에 지역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매진을 하고 있다.

농업용드론 ‘리모팜-20’은 유콘시스템이 순수 국내기술로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원터치 자동비행 살포 기능, 자동복귀 기능, 비상시 자동착륙 기능, 속도연동 살포량 조절 기능, 충돌방지 기능, 비행데이터 저장기능(블랙박스) 등 첨단 기능이 탑재된 장비로, 핵심기술 및 대부분을 국산화 하여 신속한 A/S는 물론 유지, 관리비 부분 에서도 경제적인 제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유콘시스템은 지난 6일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 관계자 및 지역 농민 5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 ‘리모팜-20’을 통한 조사료 파종 및 입상제제 살포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유콘시스템에서 개발한 종자 및 입제 살포장치의 농가보급에 앞서 실증시험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조사료(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직접파종을 선보여 농가 및 관계자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농업용 드론의 입제살포장치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원판을 이용해 종자를 멀리 날려 보내는 방식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파종 할 경우 1ha(3,000평)당 20분정도 소요되어 비료살포기로 파종하는 것 보다 40분 이상 단축되어 작업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다.

▲ 조사료를 파종 시연회 장면
유콘시스템은 이에 앞서, 지난 9월30일 한국농수산대학교 산학협력단(박광호 교수)과 농업용드론 종자 및 입제 살포장치 개발ㆍ연구에 대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농가보급을 위한 실증작업에 돌입했다.

유콘시스템은 한국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과 ‘농업용 드론의 실증ㆍ보급사업’협약식을 맺고, 고흥군을 시작으로 국내 농업용 드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드론의 활용과 관련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방제 및 작황조사 등 농업분야에서 드론을 이용하는 추세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되거나 수입부품을 조립한 드론을 구매해 활용하고 있다.

금번 MOU는 국산 농업용 드론의 전국적인 보급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와 드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고흥군은 국내 드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규제프리존으로 지정되어 있다.
유콘시스템은 농업용 드론에 탑재되는 핵심기술을 완전 국산화 하였으며, 국내 드론 전문업체인 성우엔지니어링(대표 김성남)과 공동으로 개발해 장비의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에 개발된 농업용 드론에는 사용자의 편이성과 특히 비상시 자동복귀기능, 사고를 대비한 데이터 저장/분석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기능이 추가 탑재되어 있으며, 국산화된 만큼, 빠른 A/S는 물론 수입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송재근 대표이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해외제품의 독주를 안타깝게 보고 있었으나, 드디어 드론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였고, 점차 다양한 제품으로 그들과 경쟁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유콘시스템은 농업용 드론 이외에도 이미 개발된 비가시권 비행이 가능한 다양한 상업용 드론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유콘시스템은 2001년 설립된 무인항공기 및 시스템 전문업체로 회사설립초기부터 미국, 프랑스 등 해외 항공선진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고정익 무인항공기모델을 개발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무인항공기 지상통제장비를 UAE에 첫 수출했고, 2008년에는 소형무인항공기를 개발해 해병대에 보급했다. 자체 무인항공기와 관제시스템 개발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의 무인항공기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군 뿐 아니라 민간 방제용 헬기를 지자체에 납품하는 등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민ㆍ군 무인기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4년에는 미래 신 성장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의 한국형위성발사체개발사업에도 참여해 사업영역을 우주개발분야로 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누적 수출액은 2014년 기준 1,200만 달러이며 올 해 헝가리와 농약살포용 무인헬기 수출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2013년 4월, 방사청과 420억원 규모의 무인기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매출 규모의 성장과 더불어 대외 신뢰도를 확보하였다. 2011년 8월 방위산업체인 퍼스텍㈜가 유콘시스템을 인수, 무인항공시스템사업의 독자적인 영역을 한층 강화해나가고 있다.
(문의. 042-936-2253, 010-8200-4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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