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오전 6시 30분경. 가락시장에서 양파를 구매해 화물차로 옮겨 싣던 구 모씨(59세)가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우왕좌왕 하던 순간 주변에 있던 한국청과 기획관리팀 김기철 주임이 나섰다.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119로 신고했다. 약 10분 후. 구급대원들이 도착한 후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제세동기를 사용하여 구 씨의 호흡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삼성병원으로 이송된 구 씨는 상태가 호전되어 지난 22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청과 김기철 주임은 “위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관심을 가졌고, 한국청과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소방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히게 됐다”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는 뿌듯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