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을 활용한 농산물 판매가 효과적인 농산물 유통경로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감소에 따른 고추가격 하락 해결방안으로 지난 5일 사상 처음으로 TV홈쇼핑을 통해 건고추(고춧가루 포함)를 판매한 결과, 판매실적이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8시간 동안 판매된 물량이 약 33톤 5억원 어치가 팔렸다. 이전까지 기록한 판매실적 대비 4.2배 수준으로, 상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 유통마진을 줄인 저렴한 가격, 기획판매에 따른 소비지 관심 제고 등이 판매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농산물은 단가가 낮고 부피가 커서 TV홈쇼핑 판매가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번 기획판매행사를 계기로 농산물 직거래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