떫은감, 호두 생산증가로 총수입 증가

지난 해 임가소득이 최초로 3,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최근 발표한 ‘2014년 임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임가소득은 3,106만 원으로 전년 2,996만 원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 임가경제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소득으로, 2014년 최초로 임가의 소득이 3,000만 원을 넘은 것이다.

임가소득의 증가는 떫은감, 호두 등의 생산량 증가로 임업소득 976만 원이 전년 832만원 보다 17.4%, 공적보조금 등의 이전소득이 5.5%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임업총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서 임가소득은 임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소득을 말하고, 임업소득은 임업 활동으로 얻은 소득을 말한다. 또 이전소득은 임가가 비경제적 활동으로 얻은 수입으로 연금 같은 공적보조금과 사적 보조금을 모두 합산한 금액이다.

특히, 전업임가의 소득은 4,186만 원으로 겸업임가 소득 3,025만 원 보다 1.4배 높았다. 또, 전년 3,522만 원 보다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업임가에서 경영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임가소득 중 임업소득은 31.4%, 임업외소득은 43.1%, 이전소득은 18.4%, 비경상소득은 7.1%를 차지해 임업에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됐다.
한편, 임가경제조사는 임가소득 증대 등 임업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활용하기 위해 산림청이 매년 실시하는 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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