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톤미만 스키드로더’ 면허취득 교육 업체로 자리매김

▲ 홍성군 농민들의 스키드로더 교육(2월 23일)
정부의 임대농업기계 사업이 확대되면서부터 지자체 관내 농민들이 스키드 스티어 로더ㆍ굴삭기ㆍ지게차 등 특수 농기계 사용이 빈번해지고 늘어나면서 농민들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었다.
특히 농민들의 안전성이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소형 건설기계의 하나인 굴삭기의 경우에는 1톤미만으로 작업 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3톤의 소형 건설기계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무시험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케 하는 전문 교육(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이를 해소하고 있다.
이로서 지금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면허증이 없어서 사고처리 때 법적인 책임까지 물어야 하는 고민들도 덜고 있다.

그런데 소형건설기계 면허증 취득교육이 열기를 띠면서 축산 농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키드로더의 교육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등 실질적으로 소형건설기계 교육기관도 세부화되는 분위기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무시험 소형건설기계 교육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주)한성티앤아이의 경우에는 화성시ㆍ청주시ㆍ홍성군 등과 연계해 농민들의 면허증 취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한성티앤아이는 현재 대부분의 면허증 취득이 굴삭기가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3일~24일 양일간에 걸친 소형건설기계 면허증 취득 교육에서는 축산농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키드로더 면허증 취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 홍성군 농민들의 굴삭기 교육(2월 23일)
지난달 23일 한성티앤아이에서 교육을 받은 홍성군 농민들의 경우는 대부분 축산농가로 스키드로더에 대한 면허증 취득이 뜨거웠다. 이는 이제 소형건설기계가 세부적으로 전문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소형건설기계 담당자인 유화 과장은 “지난달에 실시된 홍성군 23명 농민들의 경우 대부분 축산농가다보니 스키드로더에 대한 면허증 취득이 활기를 보였다. 다른 교육기관이 있지만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한성티앤아이로 온 것은 현재 우리 기업이 스키드로더를 생산하고 있고, 우리 기업을 이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처럼 축산농가들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이미 전국에서 한성티앤아이의 스키드로더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이 다”라고 강조했다.

또 유화 과장은 “3월에는 영월군의 경우 교육 신청자 모두가 스키드로더 면허증 교육을 받게 된다.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키드로더 면허증 취득에 대한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 현재 스키드로더를 직접 생산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정확한 실습을 교육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도움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성티앤아이를 포함해 소형건설기계 위탁교육기관에 대한 농업기술센터 및 농민ㆍ일반인들의 폭발적인 교육 신청이 늘어나는 이유는 그동안 관련 작업기의 면허증 취득을 위해서 대도시 및 건설기계 생산회사에 직접 찾아가서 교육을 이수하는 문제점 등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한성티앤아이에서 스키드로더 교육을 받은 홍성군의 모 농민은 “축산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해온 스키드로더는 자기 농장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에 면허증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생각지 않았다”며 “하지만 집을 떠나 다른 농가에 위탁 작업을 할 때 사고가 발생할 경우 면허증이 없어 법적인 책임을 피할수 없는 문제점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보상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면허증을 취득하게 됐다”고 면허증 취득을 인식했다.

▲ 청주시 농민들의 굴삭기 교육(1월 28일)
성티앤아이의 굴삭기 교육도 철저한 준비기간을 마치고 효율적인 실습교육을 통해 지자체로부터 인정받아 지자체의 문의 및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한성티앤아이는 지난 1월 28일에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민들의 면허증 취득 교육을 위탁받아 농민 25명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한성티앤아이는 지난 2월까지 청주시 농민 75명의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황영호 농기계 팀장은 “현재 청주시의 경우 소형건설기계 면허취득 신청자가 매우 많다. 연초까지 신청자가 766명으로 추경까지 세워야 할 상황”이라며 “시에서 모든 분들을 순차적으로 면허증을 취득하게 할 것이다. 임대사업 장비를 대여받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농민들의 면허증 취득이 필요하며 또한 개인역량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박경순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담당자는 “지난해 11월 한성티앤아이에서 소형건설기계 교육을 받은바 있다. 그래서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이 기관에 교육을 위탁했다”며 “앞으로 농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청주시에서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농민들도 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바쁜 시간을 이용했기 때문에 충실한 교육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성티앤아이는 충남ㆍ전북ㆍ경기 서부 농민들을 위한 소형 건설기계 교육과정을 열었지만 현재 전국 지자체로부터 신청 및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역시 농기계 전문 기업이기 때문이다. 한성티앤아이는 면허증 취득 주요 장비인 지게차ㆍ스키드로더를 자사 생산하고 있고 향후 자사 굴삭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광역방제기ㆍ동력운반차ㆍ다목적방제차ㆍ고소작업차ㆍ양파수확기ㆍ잔가지파쇄기ㆍ퇴비살포기ㆍ액비살포기 등을 생산하는 농기계 기업으로 연중 생산할수 있는 라인 업을 구축하고 있는 등 농민들의 교육 일정이외에 생산라인을 직접 볼 수 있어 볼거리가 많다는 인식이다.

한성티앤아이는 소형건설기계법에 따라 굴삭기 등 과목당 2일에 걸쳐 12시간(이론 6시간, 실습 6시간) 교육을 통해 면허증 취득과정을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 실습 전문교사들도 이 분야에서 베테랑 요원(생산요원)들을 배치하는 등 1대 1로 직접 강의를 하고 있다. 

특히 3개 과목을 동시에 교육을 받을 경우에는 먼저 1개 과목의 이론 6시간만 받으면 나머지 2개 과목은 실습 6시간씩만 받으면 면허증을 취득할수 있다. (문의. 010-3339-7128, 041-534-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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