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2015, 지난 3일 제주대회부터 개최

올해 거의 모든 작물에서 재배면적과 생산액 감소가 우려된다. 농업생산액은 44조8,270억 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고, 관세화에 맞닥뜨린 쌀은 재배면적 80만1,000ha(전년대비-1.8%) 생산액 8조1,900억 원(-7.7%) 으로 전망됐다.

구제역과 AI 등으로 세부일정이 연기됐던 제18회 농업전망대회-‘농업전망2015’가 지난 3일 제주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들어갔다. 농업전망2015에 따르면 올해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25조4,500억 원, 농업총소득은 11조6,190억 원으로 분석됐다. 농가인구는 112만 호 275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가운데 5.4%로 전망됐다.
2015년산 쌀 생산량은 401만톤, 2015양곡연도 평균 쌀 가격은 전년보다 1.2% 하락한 16만 9천 원/80kg 수준으로 분석됐다.

과일 가격은 전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사과, 배, 감귤, 단감, 복숭아, 포도의 6대 과일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0.4% 증가한 11만 ha 수준이며, 평년 단수를 적용할 경우 전년보다 2% 생산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사과와 복숭아는 재배면적이 늘지만, 배, 감귤, 단감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럴 경우 작황이 평년 수준일 경우 사과 생산량은 늘어나겠지만, 배, 감귤, 단감, 포도, 복숭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오렌지 수입량은 미국 현지의 냉해로 급감했던 전년에 비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계절관세가 무관세로 전환되는 칠레산 포도는 칠레 현지 작황까지 좋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수입량 증가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채소 가격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저단가가 지속됐던 이유로 2015년 배추, 무, 양배추, 당근 등의 재배면적이 3~9% 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고추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지만, 마늘, 양파, 대파는 재배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대비 3.6% 감소한 266만 마리. 쇠고기 생산량은 24만6,000톤으로 kg당 1만4,878원으로 전망됐다. 돼지사육 마릿수는 연평균 1,001만 마리,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11.6% 하락한 kg당 4,241원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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