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관측, 밤·대추 지난해 보다 약세

10월 밤 산지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대추는 작년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0월 임업관측에 따르면 10월 밤 가격은 추석이후 대량소비요인이 없는 가운데 생산량이 평년보다 증가하고, 저장수요도 줄어 평년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밤 상품 평균 산지가격은 kg당 2,927원.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9월 상순에도 2,740원으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로 평년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올 해 결실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 대추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던 건대추 가격이 추석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상품기준으로 9월 평균 6,750원보다 10월 평균 가격은 작년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봄부터 상품기준 1kg당 35,942원으로 상승세를 탔던 생표고 시세는 9월이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8월 말 늦장마로 톱밥배지의 종균 활력이 약해져 9월 표고버섯 생산은 다소 감소했지만 식자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곶감가격은 지난해 떫은감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곶감 생산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고, 이에 따라 10월 곶감가격도 뚜렷한 가격변동 요인이 없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충북지역의 주산지인 영동의 생산량은 작년대비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유지된다면 올 해 전국 생산량은 작년보다 38.4%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