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서비스’로 고령군점유율 1위 유지

고령군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에 수박, 감자, 딸기 등 하우스영농으로 농가소득이 높은 곳이다. 이곳 대동공업 고령대리점 양재복(59) 대표는 대동공업에서 종합우수대리점으로 선정될 만큼 사전서비스 실시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동공업에서 20년 이상을 AS기사로 근무하다가 98년 퇴직하고 대동공업에서 근무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기계수리센터와 중고 판매점을 운영하다가 대동공업 지인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2005년에 고령대리점 문을 열었다.
첫해 고령군에서 농기계점유율 19%로 시작해 지금은 40%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양 대표는 대리점이 40%이상의 농기계점유율을 기록하기까지 직원들의 도움이 크다고.
“2005년도에 처음 대리점을 시작할 때는 대리점이 안정 될 때까지 직원들이 쉬는 날도 없이 일을 했다”며 “지금도 초창기 직원들이 그대로 근무하고 있어 대리점이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어려움을 함께 헤친 4명의 직원들과 똑같이 출ㆍ퇴근하고 서로 상하관계가 아닌 동등한 동료로 신뢰를 쌓아 서로 똘똘 뭉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직원들에게 대리점 매출을 공개하고 성과급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있다.

또한 양 대표는 농기계 사전서비스를 실시해 고객들에게도 신뢰를 얻고 있다.
“대동공업에서 농기계를 구입하기 전부터 고객 맞춤형으로 토질, 사용자의 나이 등 지역에 맞는 농기계를 공급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농기계의 효율을 높이고 고객의 신뢰를 얻어 판매자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대리점에 고객 전화민원이 2번 이상 발생하면 직접 챙겨 원인과 문제를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한다. 특히 농촌에서 농기계가 작동하는 한 1년 365일 대리점에는 항시 직원이 대기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든 농기계를 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 대표는 “농사는 휴일 없이 농작업을 해야 하는데 휴일이라고 서비스를 지연하면 농업인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대리점에는 직원이 1년 365일 항상 대기하고 있어 농업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A/S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대표는 모든 농기계를 취급하는 대형정비공장 운영과 중고농기계의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중고 농기계시장은 국내에서는 한계가 있어 수출하지 않으면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판단돼 동남아, 아랍 등 다양하게 판로를 개척 중”이라며 “또한 농기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모든 농기계의 전시ㆍ판매와 정비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농기계마트와 대형정비공장을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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