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 소비자 마음 움직여야”

전국에서 3번째의 농기계시장인 전라남도 해남군은 바닷가가 접해있고 겨울배추, 고구마로 유명하다.
90년대부터 타농기계대리점으로 관록을 쌓아온 주낙선(52세) 대표는 올해 2월부터 대동공업 해남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주 대표는 대학교를 다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두 형들이 운영하는 농기계대리점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주 대표는 타대리점을 운영하다가 대동대리점을 오픈한지 몇 달 안됐지만 대동공업 대리점에 만족하고 있다.

조 대표는 “대동공업은 콤바인, 이앙기, 트렉터 등 다양한 기종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다양한 농기계를 소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또 농기계가 잔고장도 없어 소비자가 신뢰하는 제품이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동대리점의 시스템이 기존의 운영하던 대리점과 결재방식 등이 달라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간다면 더 좋을 것”이라며 “대리점은 대리점대로 회사는 회사대로 서로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20년간 농기계대리점을 하면서 터득한 것은 소비자를 늘려 매출을 늘리는 것보다 기존의 소비자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서비스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조 대표는 “최근 농진청은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8개도 25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기계 수요동향을 조사에서 대형기종은 최대 10% 이상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이러한 예상이 빗나가기를 바랐지만 올해 만큼 농기계시장이 어려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 대표는 농기계시장이 어려운 만큼 최상의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요즘 농기계대리점을 찾는 소비자의 농기계수리는 3분의 2는 무상 수리고 나머지는 유상수리로 최선의 서비스로 소비자의 맘을 움직여야 한다”며 “1〜2년 동안 그냥 열심히 하다보면 관록과 신뢰가 쌓이면서 차츰차츰 안정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농기계시장 격전지인 해남에서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대동공업은 전국에 150개 대리점을 갖추고 있으며 대동공업은 1947년 설립돼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디젤엔진 등을 생산하는 국내 농기계 점유율 1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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