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백미식혜보다 식이섬유 50배 높아

▲ 문완기 세준푸드 대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지난 23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이전받은‘잡곡발효음료’특허기술을 업체 개발 기술에 적용한 ‘하늘청식혜플러스’ 제품화 추진 중인 세준푸드(대표 문완기) 기술사업화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늘청식혜플러스’는 기존 백미 식혜 제품을 검은콩 등 12가지 곡류를 첨가해 발효한 업그레이드 전통음료 제품이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실용화재단의 기술사업화 및 국내외 유통담당자, aT사이버거래소 소상공인지원팀(박덕건 파트장), 농식품 기자단 등이 ‘잡곡발효음료’ 기술사업화 기업인 세준푸드의 제품 개발 및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사업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 청취,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세준푸드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건강중심형 전통음료 개발을 위해 농진청으로부터 ‘잡곡발효음료’ 특허 기술을 이전받고, 업체가 보유한 자체 기술에 도입·적용해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늘청식혜플러스(12곡 식혜)’는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쌀 발효제를 이용한 잡곡발효음료의 제조 방법 및 상기 방법으로 제조된 곡물발효음료(출원번호 10-2011-0096399)’기술이 적용됐으며, 세준푸드는 하반기 중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세준푸드의 신제품 개발 의지와 함께 실용화재단의 적합 기술 발굴 및 제품화 컨설팅으로 ‘잡곡발효음료’ 제품출시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히 기존 백미만 이용하던 식혜 원료를 검은콩, 밀, 팥, 기장, 좁쌀, 수수, 현미, 검정깨, 보리, 검정쌀, 율무, 백미 등 12가지의 곡류로 전환함에 따라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어 식혜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실용화재단은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12곡을 이용해 제조한 ‘하늘청식혜플러스’를 분석한 결과 기존 백미식혜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5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용화재단은 앞으로 ‘하늘청식혜플러스’ 제품개발 완료 후 세준푸드의 유통방법을 기존의 B2B(식자재업체, OEM 등) 중심에서 B2C로 전환 가능토록 판로개척을 위한 유통마케팅을 적극 지원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는 aT 농수산사이버거래소, 소셜커머스 ‘쿠팡’, 유기농 전문 ‘초록마을’ 등 온오프라인 입점 연계를 통해 유통원가절감 및 업체 수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시장에서는 일본, 베트남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 전시회 참가 및 바이어와의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시장진출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준푸드 문완기 대표는 “‘하늘청식혜플러스’는 실용화재단의 중개를 통해 이전받은 기술을 우리 업체에 최적화 해 개발 중인 가장 건강한 전통음료로 손색이 없다”면서 “특히 실용화재단의 유통컨설팅 또한 우리 세준푸드의 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용화재단 박철웅 총괄본부장은 “실용화재단은 지속적인 기술이전 제품화· 사업화 및 유통활성화 원스톱 컨설팅을 통해 ‘잡곡발효식혜’가 제품화 및 안정된 국내외 국내 판로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세준푸드가 국내외 전통발효음료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준푸드는?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세준푸드는 지난 1991년 1월에 설립, 전통차류인 식혜를 중심으로  수정과, 복분자 등의 농축음료 가공품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관련 자발적 연구를 통해 주력 제품별 적합한 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발효음료 제조 전문기업이다.

세준푸드의 식혜 제품류는 ‘어머니의 손맛’을 재현하고, 전통음료의 고급화 전략을 위해 경기도 여주의 최고 등급 쌀과 경북 안동지역의 엿기름 등 고급 원료를 직접 선별 및 공급받아 생산하고 있다. 
세준푸드의 기존 대표 제품인 ‘하늘청식혜’는 인공 효소를 첨가하지 않고 엿기름을 이용해 오랜 시간 당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년간의 노력으로 전통적 제조기법 바탕의 자체 농축발효기술을 개발함으로서 맛의 표준화를 확립한 끈기와 정성의 산물인 셈이다.

세준푸드는 ‘식혜 농축액의 제조 방법(2004)’, ‘수정과 농축액의 제조 방법(2004)’, ‘복분자 농축액의 제조 방법(2010)’등의 자체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식품 품질인증,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획득 등을 통해 우수한 전통식품 제조업체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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