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관련 기관과 함께 농작업자 안전교육 실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작업 사고와 질병예방을 위해 농업인의 농작업 안전·보건 교육을 중점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10일 전남 함평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10개 시도에서 농작업 안전에 관심 있는 농업인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교육에는 질병관리본부, 산업안전보건공단도 함께 참여하며, 교육에서는 위험 요인에 따른 작업 자세 개선과 농약 중독 예방, 감염성 질환 관리 등을 중점 지도한다.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체의 안전 보건 기술을 농업에 활용해 농업인의 안전 보건 의식을 높이고, 농작업 사고와 질병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농작업 안전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농작업 참여형 개선 활동(Participatory Action Oriented Program, PAOT) 촉진자(facilitator) 교육을 실시했다. 
이론뿐만 아니라 마을의 농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실습을 통해 담당자의 농작업 안전 관리 지도 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113개 마을을 대상으로 기초 안전 관리, 환경 개선, 건강 관리를 실천하는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업인 스스로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농진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생산성과 소득 증대에만 역점을 두다 보니 정작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은 소홀히 여긴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안전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은 물론 작목 중심의 맞춤형 안전 관리에 초점을 맞춘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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