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단위 62.2%, 특광역시 100% 육박

농어촌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특·광역시나 기타 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단위 지역의 보급률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5일 환경부의 ‘2012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87.8%로 7개 특·광역(99.9%)나 시 지역(99.1%)에 비해 낮았다. 특히 면단위 이하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지난해에 비해 3.4% 상승했지만 62.2%로 전국 평균 98.1%에 한 참 못미쳤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의 상수도 보급률이 81.6%로 전국 꼴찌였다. 세종시 주민 11만5,000명 가운데 상수도 혜택을 받고 있는 주민은 9만4,000명에 불과한 셈이다.
반면에 인근의 대전광역시는 153만9,000명의 주민 중 153만8000명이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어 99.9%의 높은 상수도보급률을 기록했고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등은 100%를 나타내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상수도 통계 조사에서 나타난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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