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단체, 농협, 1사1촌 결연기업 등 농촌 쓰레기 수거

전국의 농축산단체와 농협이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 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6일 농촌마을 정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함께하는 우리 농촌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깨끗한 농촌마을만들기 운동’에는 농축산단체, 농협 뿐만아니라 농자재기업, 1사1촌 결연기업 등이 참여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안전행정부, 환경부, 해양수산부가 적극 후원한다.

이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이날 경기도 이천 자채방아마을에서 깨끗한 농촌만들기 운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2012년 농촌 체험객 11백만명을 넘어서는 등 농촌이 전 국민의 삶터, 쉼터로 자리매김했지만 마을과 들녘에 산재된 영농쓰레기, 생활폐기물이 농촌의 가치를 훼손해왔다”며 “농촌의 생태 · 문화 · 환경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업인, 주민 스스로 우리 마을부터 깨끗하게 가꾸는 활동이 절실하다는데 적극 공감,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발대식에서는 농업인 · 농촌주민 대표가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 대국민 선언문을 발표, 실천의지를 다졌으며, 발대식 후 마을 곳곳의 농약병, 폐비닐,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추진위원회는 농협에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올해 1,500개의 깨끗한 농촌 선도마을을 발굴하고, 3,000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며, 농촌마을별로 깨끗한 마을만들기 현장포럼을 실시해 주민참여를 늘려갈 생각이다. 또 민간기업과 도시민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재능기부를 통해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농촌환경을 조성하여 도농교류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촌지역의 쓰레기 처리방식은 주로 소각(43%)하거나 버려지고(21%) 일부만 종량제봉투를 사용(36%)해 처리되고 있다. 특히 한 해동안 폐비닐 33만톤, 농약병 7,800만개, 농약봉지 2만2천개 발생하는데 수거율은 각각 55%, 62%, 23%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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