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요즘 전 축종을 통틀어 최악의 상황입니다. 노력이 무색해지리만큼 축산물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잠시나마 소비가 늘어 가격이 좋아진다 한들, 축산농가들마다 뿌리 깊은 불안심리 때문에 사육의지도 많이 저하되어 있어 악순환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이러한 내우외환 속에 불구하고 우리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비록 FTA와 같은 굵직한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 축산인들의 의지를 끝내 관철시키지는 못했지만, 그 피해 최소화와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영위를 위해 첨예한 축산현안에 대한 농가 여론조성이나 양축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각적인 활동들을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축산업의 여건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정부가 최대한 축산농가들이 피부에 닿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인 대응활동을 벌여나가겠습니다.

새해 계사년(癸巳年)도 우리에게는 위기와 도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모두의 강한의지로 단합하여 우리 앞의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갑시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축산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축산인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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